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로스쿨 24개대 모두 집단 자퇴서…하창우 변협 회장 고발

등록 2015-12-08 19:27수정 2015-12-10 23:40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이어 나머지 전국 24곳 로스쿨 학생회가 8일 일괄적으로 집단 자퇴서를 제출하는 등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연세대 로스쿨 학생회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광복관에서 군 휴학 등을 제외한 학생 전원이 작성한 자퇴서 373부를 본교 로스쿨 원장과 행정팀장에게 일괄적으로 제출했다. 이 학생회는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은 법학전문대학원 제도를 고사시키겠다는 선언과도 같다”며 2017년 예정대로 사시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강은혜 전국로스쿨학생협의회 부회장은 이날 “전체 320명 중 318명이 자퇴서를 낸 이화여대를 비롯해 전국 24개 로스쿨 학생회가 모두 집단 자퇴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대 로스쿨 졸업생 1~4기 415명은 공동 성명서를 내어 “법무부는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발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로스쿨 도입 뒤 사법시험 폐지를 7년 유예한 이유는 오로지 기존 응시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며 “지난 12년간 입법, 사법, 행정부와 학계 및 시민사회가 80여차례 공청회를 거쳐 합의에 이른 사항을 쉽게 파기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의 모임인 한국법조인협회는 이날 “변협의 사시 존치 입법로비 관련 정보를 요청한 변협 감사의 요구를 묵살하고 압력을 가했다”며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관련영상 : 임은정 검사, 사시 존치 vs 로스쿨 논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