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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구원왕’ 오승환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 받아

등록 2015-12-09 15:19수정 2015-12-09 15:26

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33) 선수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오 선수를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동하던 시절 마카오에서 억대 도박을 벌인 혐의로 9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오 선수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낮 12시께 돌아갔다. 오 선수는 원정도박을 벌인 사실을 일부 인정했으나 도박 액수는 적은 규모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선수의 변호사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메이저리그 및 일본 구단과 계약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빨리 의혹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마카오 호텔 카지노 방을 빌려 원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폭력조직인 광주 송정리파 조직원 이아무개(39·구속기소)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의 원정 도박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임창용(39) 선수도 소환조사했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임 선수를 방출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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