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 봉화와 강원 태백지역에서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경북 봉화 지역의 지표면 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영하 0.4도로 떨어지며 전국 45개 관측소가 있는 지역 가운데 처음으로 얼음이 언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아침 태백지역도 최저 기온이 영상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얼음이 얼었다.
올 가을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4일, 평년보다는 1일 각각 늦게 관측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내륙 산간 지역에서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박영률,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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