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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대중교통 서비스 ‘쌩쌩’ 안전성 ‘끽끽’

등록 2005-01-28 17:46수정 2005-01-28 17:46


녹색교통운동 21개 항목 평가
광주·대전은 최하위권

서울과 지방 대도시들 사이의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심한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은 안전성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대도시들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교통운동은 2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 흥사단, 광주 경실련과 함께 지난해 5~12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대도시들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설수준 △이용수준 △정시성 △이용 편리성 △서비스 질 △안전성 △요금수준 △투자수준 △교통약자 배려 등 9개 분야, 21개 항목으로 나눠 도시별 상대평가를 한 뒤 항목에 따라 1~6점을 줬다. 그 결과 서울이 10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인천(80.5), 부산(78), 대구(72.5), 광주(59.5), 대전(4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시설수준과 이용수준, 이용 편리성, 교통약자 배려 등 6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고, 인천은 서비스 질, 안전성, 요금 수준 분야에서 제일 우수하다고 나왔다. 광주와 대전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대중교통 이용자와 대비한 교통사고 비율과 사망자 비율로 평가하는 안전성 분야에선 인천,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서울 순으로 조사돼 서울이 안전성에선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교통운동 민만기 사무처장은 “안전성 분야는 2003년 말 자료를 기준으로 해서 지난해 서울시 교통체계 개편 상황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등 5개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2004년 조사 때를 기준으로 했다.


녹색교통운동은 “서울이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7월 시행한 시내버스 체계 개편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로 개선하려는 노력의 성과로 보인다”며 “도시인의 ‘삶의 질’ 척도의 하나인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중교통 개선대책의 수립과 지역 사회 전체의 개선 노력을 자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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