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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전’특검, 전대월씨 1억대 비자금 포착

등록 2005-10-18 19:57수정 2005-10-18 19:57

정·관계에 전달 가능성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정대훈 특별검사팀은 18일 전대월(43·구속) 하이앤드 대표가 지난해 4월께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하며 1억여원을 현금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수억원을 가지고 강원랜드에서 여러차례 도박을 했던 전씨의 계좌와 당시 강원랜드의 자료,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1억여원이 빈 사실을 확인했다”며 “전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고, 사용처에 대해서도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전씨가 이런 방식으로 8천만원을 마련해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선거 참모인 지아무개(50)씨에게 건넨 점에 비춰 1억여원도 정·관계에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캐고 있다.

특검팀은 이 의원의 사무실에서 최근 건네받은 컴퓨터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다음주에 이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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