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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시민운동가 하승창씨, 서울시 정무부시장 내정

등록 2016-01-15 20:53수정 2016-01-15 20:53

하승창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사외이사
하승창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사외이사
박시장 선거캠프 참여 ‘측근 실세’
협치 위주 ‘박원순식 정무’ 모색
서울시 새 정무부시장에 시민운동가인 하승창(55)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 사외이사가 내정됐다. 정치권과의 관계에 치중하는 전통적 정무 구실보다, 협치(거버넌스) 등을 중시하는 ‘박원순식 정무’를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15일 “하승창 이사가 차기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절차를 거쳐 다음주 중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이사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결심 즈음의 박원순 변호사를 백두대간 대장정 중 찾아가 만난 시민단체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2011년, 2014년 박 시장 선거캠프에서 총괄기획단장 등을 맡은 ‘측근 실세’다. 2012년 안철수 대선 캠프에 참여한 경력도 있다.

차기 총선을 준비 중인 임종석 전 정무부시장을 대신하는 자리에, 박 시장은 그간 “새 정무부시장 역할에 민생·경제 쪽 전문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고 말해왔다.

하승창 이사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함께하는시민행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의 엔지오(NGO)에서 중책을 맡아왔다. 최근 야권의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타진되었으나 시민사회계 출신의 첫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선회하게 됐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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