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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녹색당 “동물권 깃발 들고 국회로”…‘동물권 선거운동본부’ 출범

등록 2016-01-19 14:20

생명·평화 정치를 표방해온 녹색당이 총선을 앞두고 ‘동물권 선거운동본부’를 출범시킨다.

녹색당은 23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미술관 겸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에서 ‘동물권 선거운동본부’ 출범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녹색당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동물권 선거운동본부’는 동물이 소유물이나 전시품, 사고파는 상품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생명으로 존중받길 희망한다”며 “사람 사는 세상도 팍팍한데 동물들에게 관심가질 여유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동물들이 물건으로 취급받는 사회에서는 사회 약자들도 언제든지 폭력과 차별에 희생될 수 있다. 팍팍한 사회일수록 사회 약자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물과의 관계를 돌아봐야 한다”고 ‘동물권 선거운동본부’ 출범 이유를 밝혔다.

녹색당은 “녹색당은 총선에서 동물권을 전면에 내세우는 최초의 정당이 될 것”이라며 “동물권 깃발을 들고 국회로 들어가려 한다”고 했다. 녹색당은 동물보호운동에 앞장서온 영화감독 황윤씨를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선출한 바 있다.

출범식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한 ‘녹색당 동물권 정책’이 발표된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갈 곳을 잃은 사람들과 동물들의 처지를 표현한 ‘동물권 퍼포먼스’와 실험동물·농장동물·반려동물·길고양이·야생동물·전시동물 등 동물권 관련 분야별 현안 담당자들의 토크쇼도 진행된다.

출범식 장소를 테이크아웃드로잉으로 정한 이유와 관련해, 녹색당은 “자본에 의해 밀려나는 예술가들의 현실이, 자본에 의해 서식지와 삶의 권리를 빼앗기는 비인간 동물들의 현실과 같은 맥락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동물권을 옹호하는 것은 자본에 의해 설 자리를 빼앗기는 농민, 노동자, 청년, 예술가, 장애인, 그 외의 모든 소수자와 약자들에 대한 옹호와 같다”고 설명했다. 테이크아웃드로잉은 현재 건물주와 임대차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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