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최초로 13개구 80개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복지’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1월까지 총 3만5974가구의 위기가정을 발굴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우리동네주무관’으로 활동하며 복지플래너와 함께 위기가정에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결했다. 만 65살 노인 8165가구, 만 0살 아이 1244가구, 기초수급자와 서울형 기초보장대상자 등 빈곤 위기 가구 2만6565가구를 방문해 상담했다. 방문과 전화, 내방 상담을 포함한 전체 상담 건수는 사업 시행 전인 지난해 3~6월 13만4667건에서 7~11월 25만8305건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는 2017년까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에서 일할 사회복지공무원, 방문간호사를 2450명 충원할 예정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는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찾아가고 찾아오는’ 복지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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