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원도 인제의 한 산골분교에서 6학년 박준상 어린이의 나홀로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장과 6년 개근상을 비롯해 무려 20여개의 상장과 장학금 증서를 받은 박준상 어린이는 동생들의 송사에 이은 졸업생 답사에서 자신의 모교가 폐교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이야기해 졸업식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원통초등학교 신덕분교는 강원도 인제의 백두대간 대암산 광치령 계곡에 있는 산골분교로 전교생이 5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2016년 새학기에는 신입생이 없고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따라 언제 폐교될지 알 수 없는 실정이어서 안타까움이 더했다. 인제/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토요판] 한 장의 다큐
4일 강원도 인제의 한 산골분교에서 6학년 박준상 어린이의 나홀로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장과 6년 개근상을 비롯해 무려 20여개의 상장과 장학금 증서를 받은 박준상 어린이는 동생들의 송사에 이은 졸업생 답사에서 자신의 모교가 폐교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이야기해 졸업식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원통초등학교 신덕분교는 강원도 인제의 백두대간 대암산 광치령 계곡에 있는 산골분교로 전교생이 5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2016년 새학기에는 신입생이 없고 정부의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에 따라 언제 폐교될지 알 수 없는 실정이어서 안타까움이 더했다.
인제/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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