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청와대, ‘위안부 합의’ 전화 정상회담 발언록 공개 거부

등록 2016-02-17 15:00수정 2016-02-18 05:32

청와대. 한겨레 자료 사진
청와대. 한겨레 자료 사진
민변, 청와대에 정보공개 청구…공개 거부에 행정소송 검토
“일본 일방적으로 공개, 한국도 공개해야 국익 지키는 것”
한-일 정부의 12·28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화 정상회담 발언 내용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청와대가 끝내 거부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17일 “청와대가 ‘국익을 침해할 현저한 우려와 대통령 기록물임’을 비공개 사유로 들어 지난 15일 (전화 회담 내용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최종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보공개를 청구한 송기호 변호사는 “아베의 발언은 일본의 법적 책임을 부인하는 것으로 일본이 일방적으로 정상회담 발언을 공개한 이상, 한국도 상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국익을 지키는 것”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 외무성이 누리집에 한-일간 ‘전화 정상회담’에 대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한-일 간의 청구권 문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표명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일본이 정상회담 발언 내용을 외무성 누리집에 일방적으로 공개하자, 민변은 지난달 18일 청와대에 한-일 전화 정상회담 발언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청와대가 이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 민변은 지난달 28일 이의신청을 한 바 있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관련영상] ‘박근혜발 북풍’, 대통령의 무지와 거짓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