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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중진공 채용비리 의혹 첫 공판…“청탁자 최경환, 증인 신청합니다”

등록 2016-02-26 19:31수정 2016-02-26 23:43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한겨레 자료사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한겨레 자료사진
권태형 전 중진공 실장 변호인
“청탁자 빼고는 사건 논의불가”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채용비리 의혹 사건의 첫 재판에서 권태형 전 중진공 운영지원실장의 변호인이 채용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가 증인으로 채택돼 법정에 출석할지 주목된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형사1부(재판장 박성인) 심리로 2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권 전 실장의 변호인인 이재정 변호사는 “이 사건 자체가 채용 청탁이 만연한 공단의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한 다음 피고인(권 전 실장)의 역할을 따져봐야 한다”며 “청탁자를 빼고 이 사건을 논의할 수 없으니 검찰 쪽에서 최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신청을 하지 않으면 우리 쪽에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검찰 수사 등이 진행되자 권 전 실장을 만나 ‘최 전 부총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회유한 임채운 현 중진공 이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할 뜻도 밝혔다. 재판부는 이후 재판 과정에서 최 전 부총리 등의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최 전 부총리 인턴 출신인 황아무개씨의 성적을 조작해 특혜 채용한 혐의(업무방해) 등을 받고 있는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법정에 나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박 전 이사장의 변호인은 “(황씨 등을) 적절한 범위 내에서 잘 봐주라고 한 것이지 부정한 방법으로 하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이사장과 함께 기소된 권 전 실장 역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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