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1∼9호선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
‘뜨는 동네’ 홍대입구역은 5511만명으로 5위로 부상
‘뜨는 동네’ 홍대입구역은 5511만명으로 5위로 부상
하루 이용객 20만명이 넘는 서울 지하철 강남역이 19년째 이용 승객수 1위를 차지했다.
6일 서울시가 지난해 지하철 1∼9호선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강남역 승·하차 이용객은 746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루 20만4508명 꼴이었다. 주변에 사무실과 유흥시설 등이 밀집한 강남역은 19년 연속 이용객 1위를 기록했다. 2011년(7052만명)부터 2014년(7662만명)까지 매년 꾸준히 늘었지만 지난해는 메르스 여파로 줄었다.
2위는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6922만명), 3위는 2·8호선이 연결되는 잠실역(6171만명), 4위는 2·4호선이 교차하는 사당역(5641만명)이 차지했다.
‘뜨는 동네’ 홍대입구역은 5511만명으로 5위로 부상했고, 2014년 4위였던 1·4호선 서울역은 지난해 이용객이 전년보다 9% 감소하면서 5위 밖으로 밀려났다. 서울시는 경의중앙선이 개통하면서 서울역 이용객이 다른 역으로 분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마곡지구 개발로 9호선 마곡나루역과 5호선 마곡역은 지난해 이용객이 전년보다 각각 125.7%와 47.2% 증가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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