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유전’ 김세호 전차관 징역2년

등록 2005-10-21 19:49수정 2005-10-21 19:49

왕영용·신광순씨 2년6월형…전대월씨 집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강형주)는 21일 러시아 유전개발 사건과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세호(52) 전 건설교통부 차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왕영용(49) 전 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과 신광순(56) 전 철도공사 사장은 각각 징역 2년6월씩을 선고받았다.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박상조(40) 전 철도재단 본부장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이 왕씨로부터 사업계획과 추진현황에 대해 수시로 보고받는 등 공모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당시 철도청이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전문기관의 분석을 무시하고 위험성 높은 유전사업에 참여하면서 인수할 기업의 실사도 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추진해 350만달러의 계약금을 떼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왕씨는 이광재 의원이 추천한다면서 사업성보다 사업외적 요소만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 전 차관이 철도청의 코리아크루드오일 주식매수에 관여했다는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왕씨와 신씨의 진술만으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씨에 대해서는 “왕씨 등의 배임행위를 교사하거나 전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만 유죄를 선고했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