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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측근 대거 낙천 박 시장 “박원순의 남자가 어디 있느냐”

등록 2016-03-18 11:28수정 2016-03-18 11:28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에서 자신과 함께 일했던 후보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신데 대해 “박원순의 남자가 어디 있느냐”며 ‘계파 챙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한수진의 에스비에스 전망대’에 출연해 “당이 다 알아서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자기 사람 챙기는 것은 과거 계파나 파당을 만드는 그런 일이다. 국민들은 그런 것보다 국민을 위한 사람들을 원한다.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입장에서 정치와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4·13 총선을 앞두고 출마 의사를 밝힌 ‘박원순의 사람들’ 가운데 이날까지 공천을 받은 사람은 정무부시장을 지낸 서울 성북을 기동민 후보 한 명 뿐이다. 임종석 전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전 정무수석, 민병덕 전 법률지원단장 등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천준호 전 비서실장은 도봉을에 도전했으나 전략공천으로 경선에서 배제됐다.

기동민 전 부시장을 제외하고 모두 경선으로 간 것이 섭섭하냐는 질문을 받고는 박 시장은 “당이 다 알아서 잘했다고 생각하고, 이왕이면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잘 되면 좋지만 지금까지도 그랬고 제가 특별히 그런 것 없이 서울시장 노릇 잘했잖아요”라고 반문했다. 대권주자 견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김종인 대표가 주도하는 공천에 대해서는 “과거 당이 굉장히 혼란스럽던 상황을 정리 정비하고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면서도 “국민 목소리가 반영되는 공천이 되면 좋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김 대표가 말한‘107석’ 목표 달성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민심과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끼고 “정부와 여당이 해 온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기회가 되지 않을까” 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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