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24일 박용오(68) 전 회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또 박용곤(73) 명예회장과 여동생 박용언(72)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들을 조사했다”며 “소환해 조사하지는 않았고,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두산그룹 비리 수사를 가능한 한 이달 안에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을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