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균 등록금 667만 5천원
지난해보다 1만4천원 ↑
180곳 중 179곳 인하·동결
연세대 874만원으로 최고
지난해보다 1만4천원 ↑
180곳 중 179곳 인하·동결
연세대 874만원으로 최고
전국 180개 4년제 대학 가운데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연세대로 연간 87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4년제 대학 180곳의 학교정보공시를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등록금은 667만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4000원 높아졌다. 교육부는 평균 등록금 상승 요인에 대해 “실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해 나타난 결과가 아니라, 대학 구조개혁이 추진되면서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이공계열 관련 학과의 정원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전체 180곳 가운데 178곳이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으며, 등록금을 인상한 곳은 2곳(중앙승가대, 추계예술대)에 그쳤다. 등록금을 내린 곳은 24곳, 동결한 곳은 154곳이었다. 평균 등록금은 명목 등록금에 학생 정원을 가중해 산출한다.
대학별로 1인당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학교는 연세대(874만원)였다. 이어 을지대(850만원), 이화여대(847만2000원), 추계예술대·한국항공대(각 847만1000원)가 뒤를 이었다. 국공립대 가운데는 서울대(596만3000원)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시립대(239만원)가 가장 낮았다. 서울시립대의 등록금 수준은 연세대의 3분의 1 수준이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이 938만84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예체능(782만5400원), 공학(712만7000원), 자연과학(678만8900원), 인문사회(598만20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 내용은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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