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평가 상위 55곳은 계속지원
정부의 전문대 특성화 인력 양성 사업의 계속 지원 대상으로 경기과학기술대, 경인여대 등 55개 대학이 선정됐다. 2년간 지원받던 75개의 대학 중 55개를 제외한 나머지 20여개는 지원여부를 재심사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1일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해 경기과학기술대, 경인여대, 동강대 등 상대평가 상위 70%에 해당하는 55개의 전문대를 2019년까지 계속 지원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20여개교는 새로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과 다시 경쟁시켜 6월 중 향후 3년간 지원여부를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 중 지원 금액으로는 최대인 1조5천억원 규모로, 산업 현장에 맞는 인재를 배출시키고자 2014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에 선정된 학교들은 단일산업분야와 복합산업분야, 프로그램특성화, 평생직업교육대학 등 4개 유형으로 분류돼 학교당 평균 30억∼50억원 정도가 지원된다. 교육부는 “지원이 끊기는 일부 탈락 대학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심사 과정의 공정함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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