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단독] ‘정운호 브로커’ 이씨 구속…홍만표 ‘알선료’ 조사

등록 2016-05-24 01:09수정 2016-05-24 01:09

법조로비 수사 급물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위해 전방위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이아무개(56)씨가 23일 밤 구속됐다. 지난 20일 검찰에 검거된 이씨는 홍만표 변호사의 고교 후배로 사실상 ‘사건 브로커’ 구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법조 로비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브로커 이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앞서 이날 오후 예정된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포기했다. 이씨는 서울메트로 임원 등에게 청탁해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 역내 매장을 늘려주겠다며 정씨로부터 2009~2011년 9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다른 형사사건 의뢰인에게 홍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소개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챙긴 혐의와 유명 가수 동생 조아무개씨로부터 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 등을 추가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사건을 알선하고 소개료를 받아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한겨레> 5월17일치 2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홍 변호사는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을 끝으로 퇴직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사건 수임이 불가능했던 솔로몬저축은행 사건을 후배인 유아무개 변호사에게 소개한 뒤 나중에 수임료의 절반인 3억5천만원을 돌려받아 사건을 알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1일 유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변호사법 위반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