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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1000만명 시대 28년 만에 막 내려

등록 2016-06-01 11:09수정 2016-06-01 11:13

서울 1000만명 시대가 28년 만에 막을 내렸다.

행정자치부가 1일 공개한 주민등록 통계를 보면, 올해 4월 1000만2979명이던 서울의 주민등록인구가 5월 999만5784명으로 줄었다. 1988년 인구 1000만명 시대를 열었던 서울이 28년 만에 인구 1000만명선 아래로 내려선 것이다.

서울 인구는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줄어들며 모두 10만9422명이 감소했다. 전월 대비 줄어든 인구는 올해 1월 3644명에서 2월 4276명, 3월 4673명, 4월 6609명, 5월 7195명 등으로 갈수록 커졌다.

올해 4월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에서 들어온 인구를 뺀 순유출은 1만658명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순유출은 2009년 3월부터 계속되고 있어 1000만명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생 인구는 2000년 13만1000명에서 지난해 8만2000명으로 15년 동안 38% 급감했다.

서울의 실제 인구는 2013년에 이미 1000만명선이 무너졌다.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거주 사실이 분명하지 않은 ‘거주불명자’를 제외한 거주자는 2013년 11월 1000만605명에서 12월 998만9672명으로 줄며 1000만명선이 무너진 바 있다.

반면 올해 5월 경기도 인구는 1259만4829명으로 2010년(1178만6622명)보다 6.85% 증가했다. 2003년 1020만6851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서울을 앞질렀던 경기도 인구가 서울의 1.26배로 불어난 것이다. 경기 44개 시·군·구 가운데 최근 5년간 인구 증가율이 두 자릿수인 지역은 11곳에 이른다. 특히 김포(46.8%)와 수원 영통(28.7%), 광주(25.1%), 파주(19.0%), 화성(17.9%), 남양주(15.8%)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 5월 전국 인구에서 서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37%를 기록했다. 서울 인구는 1992년 전국 인구의 4분의 1(24.6%)을 차지했지만, 2013년(19.8%)에 처음으로 10%대로 내려섰고 2014년 19.7%, 2015년 19.4% 등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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