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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아우디·폴크스바겐 950대 압수

등록 2016-06-01 20:17수정 2016-06-01 21:34

아우디 A1·A3, 폴크스바겐 골프 등
“배기관 누설 결함 발견…원인 확인중”
검찰이 ‘배기가스 조작’ 등이 의심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차량 950여대를 압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평택센터에서 2016년식 아우디 A1·A3와 폴크스바겐 골프 등 3개 차종 950여대를 압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차량은 유럽의 강화된 환경기준인 ‘유로6’가 적용된 차량이다. 유로6는 1㎞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질소산화물 최고치가 0.08g으로 ‘유로5’(1㎞당 0.18g)보다 기준이 강화됐다.

문제가 된 차량은 독일에서 생산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국내 수입 통관을 거쳐 아우디폭스바겐의 평택센터에 입고돼 있었다. 검찰은 골프 차량에서 배기관 누설 결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3월 평택센터 압수수색 당시 배기가스 조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 차량을 압수해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보냈으나 배기관 결함으로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배기가스 실험을 왜곡하기 위해 일부러 결함을 낸 것인지 아니면 제작 과정에서 결함이 생긴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형 아우디 A1과 A3는 수입 전에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차량은 국내 입고 전에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하는지 시험을 거쳐 환경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폴크스바겐 쪽은 유로5 적용 차량의 조작 사실은 시인했으나, 유로6 적용 차종에 대한 조작 의혹은 부인했다. 유로5보다 강화된 기준인 유로6 적용 차종에서 배기가스 조작 의혹이 확인될 경우 세계 자동차업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유로6 적용 차량은 소프트웨어가 조작됐던 유로5 차량과는 달리 내구성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은 압수된 것이 아니라 검찰 조사에 응하기 위해 임의 제출한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지 홍대선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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