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특수통’ 홍만표 변호사, 법조비리로 구속

등록 2016-06-02 01:10

지난달 27일 오전, 홍만표 변호사가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오전, 홍만표 변호사가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도 재구속
검사장 출신 ‘전관’ 홍만표 변호사(57)가 검찰 수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5억원을 받고 10억원대의 탈세를 한 혐의로 2일 구속됐다. 홍 변호사에게 사건 무마 청탁 대가로 거액을 건넨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속영장도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홍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및 특가법상 탈세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성 부장판사는 “홍 변호사의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홍 변호사가 지난해 8월 상습도박으로 수사를 받는 정운호씨에게 서울중앙지검 관계자 청탁 명목으로 3억원을 받고, 2011년 9월 서울메트로 관계자 청탁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1년 9월 변호사 개업 후 수임료를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신고해 10억원을 탈세한 혐의도 구속영장에 포함됐다. 홍 변호사는 전날 오전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홍 변호사가 구속되면서 정씨의 ‘법조 로비’ 의혹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이 모두 구속됐다. 지난달 12일에는 보석 및 재판 선처 대가로 10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최유정 변호사가 구속됐다.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게 됐다. 현재 검찰 수사는 홍 변호사와 최 변호사의 법조 로비가 실제로 실행됐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검찰은 정씨 사건을 수사한 검사 및 수사관 10여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대질 심문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