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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롯데면세점 압수수색, 정운호 입점로비 수사 확대

등록 2016-06-02 19:33수정 2016-06-02 22:22

검, 본사·신영자 이사장 집 등 대상
“상당수 관련자료 파기 첩보 입수”
법조로비 의혹 홍만표 어제 구속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를 수사하는 검찰이 2일 롯데면세점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일 오전 수사관 100여명을 동원해 롯데면세점 본사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집, 신 이사장 아들 장아무개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비엔에프(BNF)통상 등 6~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큰딸로, 롯데면세점이 소속된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다.

검찰은 정씨의 브로커 구실을 한 한아무개씨로부터 입점 로비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및 자리 배정 과정에 개입해, 정씨한테서 20여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검찰은 이 돈이 신 이사장 등 롯데 쪽 관계자에게 뒷돈으로 건네졌는지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씨가 상당히 진술을 했고 내사를 하던 중 롯데 쪽이 관련 자료를 많이 폐기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며 “실제 상당수 자료가 파기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 이사장 쪽이 네이처리퍼블릭 외에 다른 업체로부터도 비슷한 방식으로 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비슷한 유형이 있다면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본 뒤, 신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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