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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롯데 오너 일가 신영자 이사장 검찰 출석

등록 2016-07-01 09:59수정 2016-07-01 22:02

정운호로부터 면세점 입점 대가로 뒷돈 받은 혐의
신 이사장 “검찰에 가서 다 말하겠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면세점 입점·관리 청탁’과 ‘금품 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당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면세점 입점·관리 청탁’과 ‘금품 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부당한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면세점 입점 대가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1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외 다른 업체에서도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서 수년간 100억원 받았는데 결국 본인이 받은 거 아니냐”는 등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다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결국 그 돈이 롯데 비자금으로 이어지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남색 정장에 핑크색 스카프를 맨 신 이사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신 이사장은 네이처리퍼블릭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 대가로 정씨로부터 15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면세점 사장을 지낸 이원준 롯데쇼핑 사장, 명품 수입업체 ㅂ사의 이아무개 대표(구속) 등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신 이사장의 지시로 면세점 입점을 시켜줬고 매장 위치도 유리한 쪽으로 변경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ㅂ사는 신 이사장의 아들 장아무개씨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지만, 실질적 소유주는 신 이사장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네이처리퍼블릭 외에 다른 입점 업체들로부터도 입점 로비 명목으로 뒷돈을 받았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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