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윤신 알바노조 사무국장(왼쪽)과 우람 정책팀장이 4일 오후 비가오는 국회 앞에서 비닐로 농성장을 덮은 채,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알바노조는 지난달 16일부터 최저임금 일만원 쟁취를 위해 일만시간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다.
현재 노동계는 시간당 1만원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지난해 최저임금(6,030원)의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합의가 어려울 듯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인 지난달 28일에도 노동계와 경영계의 합의가 불발됐다. 위원회는 오는 6일까지 매일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커 표결로 최저임금이 결정될 확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