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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욘사마도 좋지만 유관순 열사 더 사랑”

등록 2005-10-28 18:08수정 2005-10-28 18:08

“욘사마도 좋지만 유관순 열사 더 사랑”
한복에 태극기 들고 추모대회 여는 일본 주부들
“욘사마도 좋지만 유관순 열사 더 사랑” 한복에 태극기 들고 추모대회 여는 일본 주부들
한복에 태극기 들고 추모대회 여는 일본 주부들
“일본 아줌마들, 욘사마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잔다르크인 유관순 열사도 존경합니다.”

유관순 열사를 사랑하는 일본 주부들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한·일 관계 개선과 남북통일을 기원하고,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연다.

유관순열사정신선양회는 28일 이 단체에 소속된 일본 주부 300여명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서초구민들과 함께 ‘유관순 열사 추모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하는 일본 주부들은 행사가 끝난 뒤 ‘아시아의 잔다르크 유관순 열사 역사를 넘어 우리들은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써진 펼침막과 함께 양 손에 태극기와 일장기를 들고 강남역까지 행진도 벌일 계획이다.

이 단체는 14년 전인 1991년 한국인 남편과 한국에 건너온 일본 여성 3명이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영화를 보고 감명 받아 일본 역사에 대한 반성과 함께 양국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서 조직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 400여명의 회원이 있다.

선양회는 91년 3·1절에 일본 오사카에서 한복을 입고 가두행진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일본 각 지역에서 80여 차례의 행사를 벌였다. 2002년 10월에는 이 단체 회원 등 일본 여성 1천여 명이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에 모여 처음으로 한국 대회를 열었다.

선양회 한국지부 사무국장 나가세 미오는 “일본 여성들이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든 것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인류의 보편성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우리 회원들은 요즘 흔히 말하는 ‘한류’(한국문화)에 열광할 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까지 알고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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