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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가대표 프로야구 투수도 승부조작 혐의 경찰 내사

등록 2016-07-27 17:09수정 2016-07-27 20:45

그래픽 조승현 기자
그래픽 조승현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신고한 기아(KIA) 타이거즈의 좌완 투수 유창식(24) 선수에 더해 국가대표 출신 투수 한명도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현직 프로야구 투수 1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있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혐의가 있는 해당 선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내사 중이며, 경찰 소환 날짜는 구단 쪽과 아직 협의 중이다. 아마도 다음 주 안으로는 경찰 수사에 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아직 초기 수사단계여서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의 실명을 거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선수는 올 시즌 다승 순위 20위 안에 들고 국가대표 경력도 있을 정도로 유명한 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혐의가 드러난 선수들처럼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다.

경찰은 이 선수가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신고한 유창식 선수와 비슷한 시기에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2년 박현준, 김성현(당시 엘지 트윈스)으로부터 불거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은 ‘학습효과’도 없이 올해 이태양(엔씨 다이노스), 문우람(넥센 히어로즈·현 상무), 유창식(기아 타이거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창식 선수는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2014년 4월1일 홈 개막전인 대전 삼성전에서 1회초 3번 타자 박석민에게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등 두 경기 승부조작을 통해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 브로커로부터 300만원을 받았다고 자백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창원지검 특수부가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태양 선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은 문우람 선수는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현역병인 점을 감안해 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태양 선수는 혐의를 인정했고, 문우람 선수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디스팩트 시즌3#13_프로야구 승부조작, '아는 형님'과 손잡은 그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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