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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정주 넥슨 대표 뇌물공여 기소 검토

등록 2016-07-28 20:25

진경준 29일 기소…수사결과 발표
특임검사팀 출범 23일만에…뇌물수수 적용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진경준 검사장을 29일 기소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진 검사장은 넥슨 쪽으로부터 2006년 9억원 상당의 넥슨재팬 주식 8527주를 받고, 2008년 3천만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진 검사장은 사건을 무마해주고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 업체에 한진그룹이 100억원대 용역사업을 몰아주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이 2009년 이후 김정주 엔엑스씨(NXC·넥슨지주사) 대표와 일본과 미국 등지로 여러 차례 가족여행을 다녀왔고, 경비를 넥슨 쪽에서 지원받은 정황도 확인했다. 진 검사장이 보안업체 ㅍ사 주식을 차명 보유하다가 매각한 사실도 수사 결과 발표 때 설명할 계획이다.

검찰은 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김정주 넥슨 대표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주 넥슨 대표의 2006년과 2008년 뇌물공여는 공소시효(7년)가 지났지만, 2009년 이후 가족여행 때 지원한 비용이 뇌물로 인정될 경우 김 대표를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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