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청와대의 ‘샥스핀‘ 오찬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지난 11일 청와대의 ‘샥스핀’ 오찬을 규탄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 대표는 “지느러미가 잘린 채로 바다에 버려지는 상어는 매년 약 1억 마리에 달한다”며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를 보호하기 위해 상어 지느러미 판매를 금지 또는 규제하고 있는 미국 및 유럽연합 등 선진국과는 대조적인 정부의 무개념 행보에 동물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위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만나는 청와대 오찬에서 서민들은 비싸서 감히 사먹을 수도 없는 바닷가재, 훈제연어, 캐비아 샐러드, 송로버섯, 샥스핀 찜, 한우 갈비 등 최고급 메뉴의 코스 요리를 대접한데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