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근혜 정부 관통하는 갈등 뒤엔 대우조선해양 있다
청와대가 ‘국기 문란’의 배후로 “일부 언론 등 부패 기득권 세력”을 겨냥하고 나섰다. 우병우 민정수석의 비리를 보도한 <조선일보>와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볼 수 있다.
<디스팩트>는 열일곱 번째 방송 ‘청와대 vs 조선일보 전면전으로 번진 대우조선 비리’에서 계속해서 정치적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사태가 어떻게, 왜 촉발됐는지 시작과 끝을 가늠해봤다. 청와대 서별관회의 논란, 여야 추경 및 청문회 논의 등 정치권의 갈등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대우조선해양 이야기가 걸려 있다.
IMF 당시 대우그룹에서 분리되며 ‘워크아웃’에 성공한 흑자 기업으로 발돋움했던 대우조선해양이 어떻게 10여년 만에 이렇게 무너졌는지, 또 방만 경영을 숨겨 온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뒷배’로 거론되는 “청와대 몸통”은 누구인지 꼼꼼히 분석했다. 기업의 부실경영이 나라의 부실경영을 지목하게 되기까지, 사태의 책임자는 누구인지 묻는다.
◎ 팟빵에서 듣기
◎ 아이튠즈에서 듣기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