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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대학생 240명에 368가지 질문 조사

등록 2005-10-31 18:56수정 2005-10-31 18:56

조사 어떻게 했나?
군 경험이 한국 남자에게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이 조사에는 서울·수도권 지역 4개 대학교 학생 가운데 무작위로 뽑은 군 복무를 마친 복학생과 입대를 앞둔 학생 240명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자의 다양한 심리적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심리학 척도를 사용했고, 대상자들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끼친 구체적인 군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자기보고형 설문을 이용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신병리를 측정하는 BSI(간이증상진단척도), 공격성을 측정하는 AQ-K, 창의성을 측정하는 GPP-I, 여성의 성 구실과 행동에 대한 고정관념을 측정하는 성 구실 고정관념 척도 등 4개의 척도가 사용됐다. 척도란 개인의 특정한 심리적 상태를 가늠하기 위해 고안된 질문들의 묶음으로, 한 개의 척도에는 보통 수십 개의 질문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BSI 척도에는 ‘자동차나 기차를 타기가 두렵다’와 같은 질문 53개가 들어 있고, 조사 대상자는 각 질문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4점) 사이에서 답변하게 된다. 이 점수들을 합산해 대상자의 정신병리를 측정하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 척도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매우 높은 과학성이 검증됐고, 심리학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검사도구들이다.

아직 기존 척도가 개발되지 않은 심리영역에 대해서는 예비척도를 개발해 사용했다. 보수적 태도, 성적 보수성, 언어적 둔감성, 적응적 사이코패스, 역기능적 병영문화에 대한 순응 등을 측정하기 위한 예비척도가 이들이다. 예비척도는 본조사에 들어가기 전 2차례의 예비조사를 거쳐 개발된 것으로 상당히 높은 신뢰성을 갖는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척도와 예비척도, 설문에 포함된 질문은 모두 368개에 달한다. 이 질문들에 대한 조사 대상자의 반응은 통계전문 프로그램인 SPSS를 사용해 분석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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