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징역 1년6월 선고 “저승가서 성완종에 따지고 싶다”

등록 2016-09-08 11:46수정 2016-09-08 22:11

재판부 “홍준표 돈 받은 것 인정된다”
현직 도지사 감안해 법정 구속은 면해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법정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법정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성완종 전 경남기업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현직 자치단체장인 점 등을 감안해 법원은 홍 지사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는 8일 “홍 지사가 성완종(사망)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을 통해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홍 지사에게 징역1년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홍 지사에게 돈을 주었다는) 성 전 회장의 진술은 다른 사람의 진술 내용과 부합하고 믿을 만한 상태에서 행해졌다고 보인다”며 성 전 회장 진술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또 “금품 전달자가 홍 지사에게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수사기관부터 법정에서까지 일관된다”며 참고인들의 진술 신빙성도 인정했다.

홍 지사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쪽 인사를 거쳐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홍 지사는 이날 선고 직후 입을 반쯤 벌린 채 충격을 감추지 못한 모습으로 법정을 나섰다. 법정 바깥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홍 지사는 “저승에 가서 성 전 회장에게 왜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지 따지고 싶다”고 말했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법정을 나서 차량에 타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공판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 선고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법정을 나서 차량에 타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