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일 새로 지은 아파트 조합과 관리소장을 협박해 강제로 경비용역 계약을 맺은 뒤 조경업자와 실내장식업자 등에게 수억원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권아무개(4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권씨 등이 무허가 경비업체를 차려 놓고 6월~10월 서울 종암·신길동, 인천 송도, 경기도 중동, 일산 등 수도권 일대의 신축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실내 장식업자 등을 협박해 쓰레기 처리 계약을 맺은 뒤 제대로 업무를 처리하지 않으면서 청소비 명목 등으로 돈을 뜯어내 모두 3억4천여만원을 챙겼다고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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