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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포토]도심에 X-밴드 레이더 , 주민들은 설득하셨나요?

등록 2016-09-28 15:07수정 2016-09-28 16:32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반해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반해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기상청은 청사 옥상에 X-밴드 레이더가 설치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기상업체가 제작한 X밴드 레이더 3대를 3년간 48억원에 임차해

내년 4월까지 서울 동작구 기상청 본청과 인천 중구 인천기상대, 평창군 황병산 등 세 군데에 설치할 계획이다.

X-밴드 레이더는 저층( 고도 1km )위험기상을 감지하기 위해 기상청에 설치하는 관측장비다.

기상청은 "해당 레이더는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지역주민들은 X밴드 레이더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데

무해하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드배치와 마찬가지로 전자파 논란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기상청은 이러한 논란이 일고 있는데도 주민의 동의나 수렴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데 있다.

기상청 주변에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5,000세대가 넘고

초·중·고등학교(보라매초등학교·대방중학교·수도여고), 병원(보라매병원), 공원 등과 인접해 있다.

레이더 각도를 높게 유지한다고 해도 주변건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동작구청 관계자, 구의원, 동작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X밴드 레이더 설치반대운동본부 대책위원회'도 구성됐다.

지역주민 천여명이 28일 오전 기상청 앞에서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가졌다.

오늘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기상 레이더가 국내 주거 밀집 지역에 설치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이 철저히 안전성 검사를 마친 후 이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을 하는 게 먼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 글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반해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반해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반해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 앞에서 지역 주민들이 기상청 X-밴드 레이더 설치를 반해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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