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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건배당 21일만에…검찰, 미르·K재단·전경련 압수수색

등록 2016-10-26 09:38수정 2016-10-26 19:32

최순실씨 주소지·사무실, 차은택 주거지
미르·K스포츠 재단 사무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사무실 등 9곳
검찰이 26일 오전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전국경제인연합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의혹 사건 수사팀은 “오늘 오전 전경련, 미르, 케이스포츠 등 의혹 사건과 관련된 사무실, 주거지 등 아홉 군데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의 주소지·사무실 여러 곳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주거지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께 검사와 수사관들을 서울 강남구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 사무실 등에 보내 업무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또 서울 여의도 전경련 빌딩 47층에 있는 이승철 부회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씨의 자택으로 알려진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에도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달 5일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고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에 배당된지 21일만에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이다.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씨가 관여해 세워진 재단으로, 기업들에게 700억원 넘는 돈을 강제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경련은 이 과정에 실무 작업을 맡는 등 적극 관여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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