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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씨 조사중

등록 2016-10-27 22:56수정 2016-10-27 23:04

27일 저녁 9시30분부터 참고인 신분 조사
검찰 “내일 오전까지 계속 조사 예정”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고영태(40) 전 ‘더블루케이’ 상무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27일 오후 9시30분부터 고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씨는 이날 오전 방콕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의 요청으로 저녁에 조사를 시작했다. 필요시 쉬어가며 내일 오전까지는 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씨는 이성한 미르재단 전 사무부총장과 함께 소위 ‘최순실 게이트’의 ‘키맨’으로 꼽힌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이었던 고씨는 패션 사업에 진출해 박 대통령이 사용해 화제가 된 가죽 핸드백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기도 했다. 그가 최순실씨를 알게 된 경위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20년 나이가 많은 최씨에게 반말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씨가 소유한 독일과 한국업체 ‘더블루케이’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최씨의 사업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대통령 연설문·홍보물 등의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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