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울먹인 최순실…포토라인 무너지며 신발 벗겨져

등록 2016-10-31 15:18수정 2016-10-31 22:28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공개석상 첫 모습 드러내
“국민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최순실씨가 검출 출두 때 벗겨진 신발.
최순실씨가 검출 출두 때 벗겨진 신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국민 여러분들 용서해주십시오.”

현 정권 ‘비선실세’인 최순실(60)씨가 3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공개 석상에서 제대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모습이었다.

3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에서 내려 모습을 드러낸 그는, 검은색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는 머플러를 두른 채 손으로 입을 가리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수백명의 기자들이 몰려들며 포토라인이 무너지자, 수사관들은 그를 거의 끌다시피 청사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혼란스런 상황 속에 그가 신고온 프라다 신발 한짝(사진)이 벗겨지기도 했다.

그는 청사 현관문을 지나면서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작은 소리로 말했고, 다시 청사 안 게이트(출입증을 찍고 통과하는 곳)를 지나며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들 용서해주십시요”라고 말한 뒤 그는 검찰 조사를 받으러 올라갔다. 서영지 김민경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