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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닭씨 성의 공주와 무당 최씨가…” 국정농단 풍자 ‘공주전’ 화제

등록 2016-11-01 10:57수정 2016-11-01 11:18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 지난 27일 글 올라와
헌정 사상 초유의 ‘국정 농단’ 핵심 인물인 최순실(60)씨가 31일 밤 긴급 체포된 가운데, 최씨를 풍자하는 ‘공주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지난달 27일, 연세대 학생이 쓴 것으로 알려진 ‘공주전’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게재됐다. 주요 내용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돼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 일가가 등장한다.

이야기는 “옛날 헬-조선에 닭씨 성을 가진 공주가 살았는데 닭과 비슷한 지력을 가졌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소설은 스물 셋 되던 해 어머니를 잃은 ‘그네겅듀’와 그에게 접근하는 무당 최씨가 등장하는데, 글쓴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를 비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당은 “소인이 돌아가신 중전마마에 빙의하는 미천한 재주를 보여드릴 수 있다”라며 최씨 일가와 박 대통령이 만나게 된 내용을 픽션으로 꾸며냈다.

끝으로 소설은 “이에 크게 느낀 바가 있어 병신년(丙申年) 모월 모일 모시에 이 글을 기록하였다”라며 현 상황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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