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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CJ 이미경 퇴진 요구’ 조원동 자택 압수수색

등록 2016-11-14 14:45수정 2016-11-14 15:50

검찰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자택을 14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 전 수석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청와대의 뜻이라며 씨제이(CJ)그룹 인사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조 전 수석이 2013년 말 손경식 시제이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요구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또 조 전 수석은 지난 2014년 2월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을 맡은 컨설팅업체에 전화해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인 서울 강남구의 '김영재 의원'의 해외진출을 도우라고 요청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조 전 수석은 해당 병원이 해외진출에 실패하자 2014년 6월 갑자기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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