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 합격 당시 면접 9등이었는데도 6명인 합격선에 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방송>은 15일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 선발 정원이 6명이었는데, 면접까지 거친 뒤에도 정씨는 9등이었다”며 합격권에 있는 지원자들을 탈락시킨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정씨는 1차 서류 전형에서 지원자 111명 가운데 9등을 했다. 3000점 만점에 1600점을 얻어 1등과 이미 1000점 이상 벌어졌다. 6, 7등과도 50점 차이가 났다”며 “정씨는 면접에서 100점 만점에 최고점인 93점을 받아 1등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9등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면접 평가에 참가했던 체육학과 교수들이 지원자들을 평년에 비해 더 많이 탈락시켰다. 정씨 앞에 있던 1등부터 8등 학생들 가운데 면접을 스스로 포기한 결시생 1명을 제외하고, 2명이 탈락하면서 정씨는 합격권인 6등이 됐다”고 보도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