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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대 학생회 “성낙인 총장 불신임운동”

등록 2016-12-01 16:56수정 2016-12-01 19:07

“서울대생 3000인 서명 목표로 불신임 선언 운동 전개해 나갈 것”
서울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이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청탁으로 교정을 농단한 성낙인 총장을 규탄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이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청탁으로 교정을 농단한 성낙인 총장을 규탄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교수 보직인사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성낙인 총장을 신임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학생들은 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청탁으로 교정을 농단한 성낙인 총장을 규탄한다”며 “성 총장의 모든 공식적 권한을 부정하고 총장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겨레>는 성 총장이 구치소에 복역 중이던 함성득 전 고려대 교수로부터 인사청탁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고, 이에 따라 교수 보직인사를 단행한 의혹을 제기했다. 성 총장은 함 전 교수가 제안한 순서대로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당시 성 총장은 “우리 학교에 식구가 5만명 정도 되다 보니 그런 부류의 청탁이 한 달에 100건씩은 들어온다. 지금도 매일 들어온다”며 “함 교수 편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이탁규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성 총장이 뇌물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범죄자로부터 정치적 행보에 관한 조언을 받고, 이에 따른 것을 보면 총장 자리를 정치 경력을 위한 발판으로 보는 것 같다”며 “서울대를 자신의 정치 경력과 측근에게 특혜를 챙겨주기 위한 개인적 소유물로 전락시킨 것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 총장이 학생을 기만하며 시흥캠퍼스 문제에 발전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더니 총장 자질이 의심됨을 넘어 작은 신뢰마저 무너뜨렸다”며 “서울대생 3000인의 공동 서명을 목표로 불신임 선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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