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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영수 특검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도 수사대상”

등록 2016-12-02 14:03수정 2016-12-02 22:10

김수남 총장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수사 지휘
검찰, “당시 검찰 수사 문제없다”는 입장 밝혀
박영수 특별검사가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도 특검 수사 대상이라고 밝히면서,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김수남 검찰총장도 수사 대상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검찰은 즉각 ‘당시 수사는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박 특별검사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정윤회 문건유출 사건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총장도 수사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11월 <세계일보>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명의 문건을 공개하며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하자 청와대는 문건이 불법 유출됐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검찰 수사는 문건유출에 초점을 맞추고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려,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서울중앙지검장은 김 총장이었고, 이를 보고받는 법무부장관은 황교안 국무총리였다.

검찰은 이날 “당시 문건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 조사, 통화내역 등 확보 가능한 모든 증거를 수집, 분석했으나 문건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 없었다. 또 해당 문건에는 최순실씨의 국정개입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씨 국정개입 의혹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은 당시 검찰 조사에서 “우리나라 권력 서열은 최순실씨가 1위, 정씨가 2위이며,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경찰청 정보분실에 있는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한일 전 경위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검찰이 압수한 휴대전화에 ‘최순실이 대통령의 개인사를 관장하고 대한승마협회 등에 갑질을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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