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말 이미 1천명당 13.3명 유행기준 초과
12월 둘째 주엔 1천명당 34.8명으로 솟아
어린이집 등 9살 이하 각별한 주의 필요
질본, “손 씻기·기침 예절 등 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당부
12월 둘째 주엔 1천명당 34.8명으로 솟아
어린이집 등 9살 이하 각별한 주의 필요
질본, “손 씻기·기침 예절 등 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당부
기침이나 목 통증을 동반하면서 갑작스러운 발열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유사증상 환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이 예방접종과 손 씻기 등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이같이 밝히고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만성질환자, 65살 이상 노인 등)의 예방접종과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위생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의사) 환자 수는 올해 48주(11월 20일~26일)까지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명 수준이었다. 그러다 49주(11월 27일~12월 3일)에는 13.3명으로 유행기준(8.9명)을 초과했고, 지난주(12월 4일~12월 10일)에는 34.8명(잠정치)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초·중·고 학생 연령(7~18세)의 경우에는 1000명당 107.8명으로 매우 높았다.
이처럼 예년보다 유사증상 환자 수가 치솟고 빠르게 확산되자 보건당국은 “개인위생 실천이 어려운 어린이집, 유치원 등 9살 이하 어린이는 감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면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질본은 특히 “7~18살까지 이르는 초중고 학생 연령에서 유사증상 환자 급증 추세가 뚜렷하다”며 초중고의 보건교육 강화, 학교 내 손 소독제 비치 등과 함께 학교내 전파차단을 위해 교육부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곤 선임기자 go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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