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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노란 리본은 새로운 한국 민주주의 연대의 상징”

등록 2016-12-22 22:38수정 2016-12-22 22:41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발표
4·16세월호가족협의회 선정
“2016년 시민혁명의 촛불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사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정의합니다. 그래서 싸워야 할 때 가장 먼저 싸우고, 견뎌야 할 때 가장 마지막까지 견디면서도 늘 먼저 고개 숙이고 ‘미안하다’고 했던 김근태의 이름을 빌린 첫번째 상을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에 바칩니다.”

“4·16 가족협의회의 포기하지 않은 저항은 우리 사회의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했고 민주주의에 대한 새로운 경각을 우리 마음 속에 불러냈습니다. 백남기 어르신 진상규명 등 다른 국가폭력의 피해자들과 더 헌신적으로 연대하는 모습은 일상의 안락함에 빠진 우리들을 반성하게 하였고 이제 노란 리본은 한국사회의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박근혜-최순실의 국정 사유화 및 농단 사태로 광화문에서 촛불집회가 끝없이 열리고 있다. 시민들은 촛불집회에서 매번 세월호 참사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세월호 가족들은 위로받아야 할 사람들이다. 하지만 오히려 세월호 가족들이 촛불집회에 쏟아져 나온 시민들을 위로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가 제1회 수상자로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를 선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신경림 선정위원장은 선정 이유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 저항과, 본인들의 절망을 넘어 다른 약자들과 함께 하는 연대의 모습이 시민들의 경각심을 깨워 올해 촛불혁명이 가능케 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인재근 김근태재단 이사장은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이름을 빌려 이분들에게 존경을 표할 수 있어 다행이며 세월호의 진실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30분 서강대 메리홀에서 ‘민주주의자 김근태 5주기 추모 문화제’에 앞서 진행한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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