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기록부·업무일지 등 확보
세월호 7시간 의혹 규명 노력
김상률 전 수석 오전 소환 조사
세월호 7시간 의혹 규명 노력
김상률 전 수석 오전 소환 조사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오전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특검팀이 박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기 위한 수사에 전격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김영재 성형외과와 김 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기록과 개인 업무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최순실씨의 소개로 대통령 자문의가 아니면서도 비선으로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청와대에 들어가 여러 차례 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박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대리 처방 의혹,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의혹 등으로 지난 1일 김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특검팀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이날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수석은 차은택씨 추천으로 청와대 수석이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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