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8일 오후 정윤회 문건에 ‘십상시’로 표현됐던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을 소환했다. 이규철 대변인은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를 위해 소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2014년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주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신 전 비서관은 2014년 말 정윤회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해 이른바 ‘십상시’ 중 1명으로 지목됐던 인물로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도운 측근 인사로, 새누리당 산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을 거쳐 2013년 3월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14년 6월부터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 4월 물러났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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