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종로 철거현장 붕괴’ 마지막 매몰자도 숨진 채 발견

등록 2017-01-09 09:10수정 2017-01-09 10:56

사고 발생 39시간 만에…인부 2명 모두 숨져
서울 종로구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매몰됐던 인부 조아무개(49)씨가 9일 새벽 2시15분께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발생 약 39시간 만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구조작업을 마치고 현장 브리핑을 열어 “조씨는 지상으로 옮겨졌을 때 이미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고,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진 직후인 오전 2시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로소방서 전영환 소방행정과장은 “(조씨는) 가장 바닥인 지하 3층 깊이에서 누워있는 상태로 얼굴과 몸 전체가 눌린 채 발견됐다”며 “구조 노력에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가 이렇게 나타나 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붕괴사고로 조씨와 함께 매몰됐던 또 다른 인부 김아무개(61)씨도 전날인 8일 오전 6시58분께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이로써 붕괴사고로 매몰됐던 인부 2명이 모두 숨졌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본래 1984년 준공된 지상 11층·지하 3층 규모 모텔이었다. 경찰은 철거 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 2곳과 인력업체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 등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