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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대통령 풍자 누드화’ 파손한 보수단체 회원 수사

등록 2017-01-24 18:39수정 2017-01-24 20:16

국회의원회관 로비 전시장 난입해 작품 파손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곧, 바이전’에 한 보수단체 회원이 전시된 작품의 액자를 부수고 있다. 사진 고경일 상명대 교수 제공.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곧, 바이전’에 한 보수단체 회원이 전시된 작품의 액자를 부수고 있다. 사진 고경일 상명대 교수 제공.
경찰이 국회에서 전시 중인 박근혜 대통령 풍자 누드화를 파손한 보수단체 회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4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 있던 박 대통령 풍자 그림을 집어 던져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소속 심아무개(63)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심씨와 함께 범행한 다른 회원 한 명의 신병도 곧 확보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유민주주의수호시민연대’ 출범식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하는 ‘곧, 바이전’의 작품을 집어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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