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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새 변협 회장 후보에 천기흥 변호사 선출

등록 2005-01-31 18:08수정 2005-01-31 18:08

탄핵반대 비판 보수색채 뚜렷
정수장학회 이사직도 맡아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는 3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천기흥(62·사시 8회) 변호사를 제4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후보로 뽑았다. 1926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에서 천 변호사는 김성기(64·고시 16회) 변호사를 접전 끝에 64표 차이로 눌렀다.

다음 변협 회장은 오는 21일 열릴 변협 총회에서 간접선거로 선출되는데, 이변이 없는 한 변협 전체 회원의 2/3가 소속돼 있는 서울변회에서 추천한 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천 변호사는 서울 출생으로 1973년 검사로 임관해 사법연수원 교수, 법무부 심의관 등을 거쳐 91년 서울지검 총무부장을 끝으로 개업했으며 최근까지 서울변회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정수장학회(이사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이사직을 맡고 있기도 한 천 변호사는 지난해 대통령 탄핵에 이은 변협의 즉각적인 탄핵반대 성명에 “탄핵반대가 전체 변호사들의 의견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변협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워, 보수적인 색채를 뚜렷이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변회 소속의 한 중견 변호사는 “민변의 일부 회원들이 이전에 김창국 변호사와 함께 변협을 이끌었던 김성기 변호사를 지원하면서 민변 대 반민변 구도가 형성됐다”며 “현 정부에 대한 반발 심리가 천 변호사의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변회의 새 회장으로는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의 특검보로 일한 이준범(47·사시 22회) 변호사가 선출됐으며, 이우승(48·사시 24회) 장용석(43·사시 26회) 변호사는 부회장으로 뽑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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