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서울시교육청이 육영재단을 감사 기피 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발인인 박근령(51) 이사장과 김아무개 법인실장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불러 조사할 것”이라며 “회계 부정이나 감사 내용 등의 문제는 고발 내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수사 범위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10일부터 육영재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나 재단 쪽이 회계장부 등 중요한 문서를 내지 않아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4일 재단을 검찰에 고발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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