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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조원진, 친박 집회서 ‘자유한국당 탈당’ 선언

등록 2017-04-08 17:23수정 2017-04-08 17:23

“자유한국당 보수당 아냐…새로운 우파 정당 생겨야”
새누리당 후보로 대선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도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조원진 의원이 행진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한 조원진 의원이 행진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무대에서 내려와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3차 ‘옥중 조사’를 받은 8일, 대표적인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조원진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의 탈당으로 자유한국당의 의석은 현 93석에서 92석으로 줄어들게 됐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 새로운 보수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야 한다”며 “오늘부로 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유한국당 사무처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무대에 오른 조 의원은 “박 대통령은 거짓과 선동과 음모와 편파 방송에 의해서 탄핵됐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조 의원은 이어 “기존 정당은 애국 국민들의 마음을, 애국심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탄핵을 주도했던 종북 좌파 세력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지금은 혼자이지만, 앞으로 많은 의원들이 함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비롯한 친박 단체들이 최근 창당한 새누리당에 합류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은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은 무대에서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진정한 민주국가다. 우리 당은 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조원진 의원을 소개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일 새누리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중·장년층 참가자들이 몰려 ‘대통령을 석방하라’, ‘대통령을 돌려다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뒤 참가자들은 대한문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 회현 로터리, 명동역, 숭례문을 거쳐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가는 경로로 행진한다. 같은 시각 청계광장에서도 자유청년연합 등 친박단체들이 주최하는 집회가 열렸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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